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위해 브라질에 의료진 파견 검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8 16: 47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2)를 위해 팀 주치의를 브라질로 파견하는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이 네이마르의 요추 골절 문제에 대해 팀 주치의를 파견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와 부딪혀 척추 골절을 당한 네이마르는 사실상 월드컵에 더이상 나설 수 없게 됐다. 본인은 브라질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경기에 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의료진은 부정적이다.

네이마르의 부상 회복에는 최소 4~6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둔 바르셀로나로서도 주축 선수의 부상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수비사레타 단장은 "우리는 브라질 축구협회와 직접 연락을 취해왔다. 네이마르는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네이마르를 위해 우리 팀 주치의 중 한 명을 그 곳으로 보내 함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의사 파견을 검토하는 이유를 밝혔다.
수비사레타 단장은 "가벼운 부상이 아닐 뿐더러 (네이마르가)낙심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도중에 물러나게 된 네이마르의 안타까움을 달래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수비사레타 단장은 "(시즌 개막까지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브라질 축구협회 주치의와 함께 현지에서 양상을 봐야할 것이다. 부상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며 무리하지 않도록 경과를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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