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가 오랜만의 맨몸 액션으로 돌아온 배우 정우성의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가 될 전망이다.
정우성은 '신의 한 수'를 통해 영화 '비트'에서보다 한층 화려해진 액션, 그리고 여성 관객들을 위한 조각같은 외모를 마음껏 자랑하며 연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정우성은 극 중 복수를 꿈꾸는 바둑기사 태석 역을 맡아 감탄할 만한 액션을 선보인다.

'비트' 이후 땀 냄새 나는 액션을 하고 싶었다는 정우성의 말처럼, 그는 영화에서 '마초' 냄새 풀풀 풍기는 강렬한 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의 웨스턴액션, 그리고 전작 '감시자들'에서의 프로페셔널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 그이지만 이번 '신의 한 수'에선 있는 그대로의 몸과 몸이 부딪히며 파생하는 강렬함이 인상적.
특히 마지막 1대 다수의 싸움 장면은 정우성의 현란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비트'에서 이미 17대 1의 싸움을 선보이며 '충무로 액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자신에게 달려드는 상대를 거침없이 제압해나가는 날렵함으로 눈길을 끈다.
완벽한 조각 외모와 큰 키에서 나오는 아우라는 '신의 한 수'를 보는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들이 정우성에게 집중하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 보는 이들이 절로 탄성을 내지르게 만드는 완벽한 수트 맵시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근육질 넘치는 몸매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듯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냉동창고에서 최진혁과 상의를 탈의한 채 맨몸으로 부딪히는 정우성은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감탄을 자아낸다.
'신의 한 수'가 태석의 복수극을 주제로 한 만큼, 태석을 연기한 정우성에게 시선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정우성은 이를 넘어서 자신만의 노력과 개성으로 태석을 한층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며 영화 흥행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신의 한 수'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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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