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석-히메네스-박종윤 라인업 고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08 17: 51

롯데가 공격력 극대화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롯데는 8일 대구 삼성전에서 지명타자 최준석, 1루수 루이스 히메네스, 좌익수 박종윤이 4~6번 타순으로 선발출장한다. 최근 좌익수 박종윤의 불안한 수비가 실점으로 연결돼 불안감을 키웠지만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고수하기로 했다.
최준석 히메네스 박종윤은 주 포지션이 모두 1루수로 겹친다. 세 선수 모두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포지션 변화가 불가피했다. 결국 박종윤이 지난달 중순부터 데뷔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장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좌익수 훈련을 했기에 과감한 결정이 가능했다.

박종윤이 좌익수로 옮긴 뒤 타격감을 유지하며 기대이상으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이자 롯데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명타자 최준석, 1루수 히메네스와 함께 공존에 성공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다시 모험적인 승부였지만 박종윤의 선전으로 결과가 좋았다.
그러나 좌익수로 곧잘 수비를 하던 박종윤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수비력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좌익수 박종윤을 중심으로 몇 차례 아쉬운 수비 장면이 반복되고 있어 전문 외야수를 좌익수로 기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날도 롯데는 최준석-히메네스-박종윤을 동시에 출장시키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고수했다.
과연 롯데의 강공이 다시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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