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3회초 1사 2루 넥센 김민성이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와 넥센은 송창현과 문성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5월 8일 이후 승리가 없다. 넥센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선전했다. '쿠어스필드'를 조심해야 할 넥센 선발은 우완 문성현(23)이다. 지난주 62일 만에 복귀 선발승을 안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청주구장은 중견수 뒤 담장이 110m에 불과해 좌중간, 우중간으로도 홈런이 나오기 쉬운 작은 구장이다. 2012년 한화가 4월 청주구장을 이용했을 당시 11경기에서 홈런이 29개나 나왔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108개)를 달리고 있는 넥센이 홈런 맛을 볼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홈런 1위 박병호(29개), 2위 강정호(24개)가 버티고 있고 최근 유한준(12개)이 자주 홈런을 신고하고 있다. 최근 신인 김하성까지 홈런을 때려내는 등 누가 홈런을 쳐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다.
그러나 한화 역시 타선 하나는 남부럽지 않은 팀. 김태균(10홈런)이 제 컨디션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홈구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한화의 지난 주간 타율은 1할9푼4리에 불과했다. LG와의 '탈꼴찌 매치'에서 3패를 기록한 것은 저조한 방망이 때문이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