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9일 새벽 5시 사실상 결승전…관전포인트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08 19: 55

브라질-독일전을 앞두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를 대신해 독일전에 나설 선수 때문이다. 브라질 언론 ‘판타스티코’의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7일 삼엄한 보안 속에 비공개훈련을 소화했다. 주된 목적은 ‘네이마르 대체자 찾기’였다고 한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후반 43분경 상대 수비수 후안 수니가의 거친 무릎공격에 허리를 가격당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로 4~6주 판정을 받아 남은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설상가상 브라질은 주장 티아구 실바가 경고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에 나설 수 없다.

핵심전력 두 명의 결장에 스콜라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하고 있는 루이스 구스타부(27, 볼프스부르크)와 단테(31, 바이에른 뮌헨)가 대체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공백은 공격에서 두드러진다. 구스타부는 수비에서 역할이 큰 선수다. 이에 브라질 언론은 “구스타부 대신 버나드가 나설 수도 있다. 미드필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하미레스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 첼시에서 오스카와 뛰는 윌리안으로 공격력 보강도 가능하다”면서 다양한 예상을 했다.
윌리안은 “누구도 네이마르와 비교될 수는 없다. 네이마르와 나는 정말 스타일이 다르다. 하지만 스피드와 드리블의 경우에는 비슷하다”면서 선발출전을 기대했다.
브라질과 독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만났다. 그 때 호나우두가 두 골을 몰아친 브라질이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멤버 중 아직도 현역인 선수는 독일의 클로제가 유일하다. 브라질과 독일은 오는 9일 새벽 5시 벨루오리존치에서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편, 브라질 독일 4강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아 진짜 기대된다" "브라질 독일, 독일 응원한다" "브라질 독일,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 어쩔런지" "브라질 독일, 이 경기가 결승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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