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LG전 4이닝 10피안타 7실점 8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8 20: 40

두산 좌완 선발투수 유희관이 LG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유희관은 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총 84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했다.
유희관은 1회말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장식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2회말 이병규(7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위기서 유희관은 채은성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돼 1타점 중전안타, 최경철에겐 초구 체인지업에 1타점 우전안타를 허용해 2-3으로 추격당했다.

유희관은 3회말에도 손주인과 박용택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에 놓였다. 하지만 이진영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 처리해 한 숨을 놓았다. 유희관은 2사 3루서 이병규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정성훈의 타구를 3루수 최주환이 호수비로 캐치,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유희관은 4회말 코너워크가 살아나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채은성을 2루 땅볼, 최경철은 절묘한 몸쪽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김용의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희관은 5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더니, 손주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전안타가 되면서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유희관은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 이진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4-6으로 추격당했다. 결국 유희관은 이병규에게도 패스트볼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5-6, LG에 1점차로 쫓긴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유희관 대신 변진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변진수는 정성훈을 삼진 처리했고, 대타 스나이더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1사 만루로 몰렸다. 변진수는 대량실점 위기서 최경철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고, 윤명준이 변진수의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김용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유희관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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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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