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든든' 문성현, 5이닝 3실점 '4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8 20: 45

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23)이 청주구장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리 요건을 갖췄다.
문성현은 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넥센 타선은 3회에만 11득점을 올리며 문성현을 든든하게 받쳐줬다.
문성현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문성현은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문성현은 2회에도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3회초 무려 11득점하며 크게 달아났다. 문성현은 긴장이 풀렸는지 3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정근우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문성현은 김경언을 유겨수 땅볼 처리했으나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운 뒤 피에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문성현은 4회 1사 후 정범모에게 좌익수 뒤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조정원을 2루수 직선타 처리한 문성현을 2사 2루에서 이용규를 좌익수 문우람 호수비에 힘입어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문성현은 5회 2사에서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피에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문성현은 이날 확실히 좋은 구위가 아니었으나 팀이 워낙 크게 앞서면서 부담없이 5이닝을 소화했다. 문성현은 팀이 14-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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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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