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만의 등판' 조상우, 한화전 1이닝 무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8 21: 05

넥센 히어로즈 우완 조상우(20)가 복귀 첫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조상우는 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4-3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5월 11일 목동 LG전 이후 58일 만의 등판이었다. 조상우는 이날 귀갓길에 지하철역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재활해왔다.
"처음인 만큼 무리한 상황에 등판시키지 않겠다"던 염경엽 넥센 감독의 약속대로 조상우는 9점차 여유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조상우는 최진행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으나 이학준, 정범모, 조정원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기록은 1이닝 무실점.

강속구가 주무기인 조상우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51km까지 나왔다. 조상우는 이날 14개 중 변화구 슬라이더(4개)를 섞어가며 한화 타선을 상대로 성공적인 복귀식을 마쳤다. 무사 2루의 위기를 넘기는 강심장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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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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