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마틴 잘 던졌다, 김상수 최고 S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08 21: 34

삼성이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4-0 영봉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47승22패2무 승률 6할8푼1리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마틴이 잘 던졌다. 마지막 등판에 비해 구속이 올라왔고, 변화구 제구도 낮게 잘 됐다"고 칭찬했다. 이날 마틴은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5승째를 올렸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공격에서 채태인 홈런이 결정적 역할을 해줬다"며 6회 쐐기 스리런 홈런을 친 채태인을 칭찬한 뒤 "김상수는 8회 원맨쇼했지만 이제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 레벨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김상수는 8회 실책 하나를 범했지만 놀라운 수비로 롯데 타선의 맥을 끊었다.
한편 패장이 된 롯데 김시진 감독은 "중심타선이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손아섭이 2타수 무안타, 최준석이 4타수 무안타, 루이스 히메네스가 3타수 무안타로 클린업 트리오가 도합 9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킨 게 패인이었다.
삼성은 9일 롯데전 선발로 부상에서 돌아오는 장원삼을 예고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에서는 송승준이 선발로 나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