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소속’ 나폴리, 네이마르 부상에 유감 표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8 22: 58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카밀로 수니가(29, 나폴리)의 소속팀인 나폴 리가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의 부상에 유감을 표했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인해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어 유감이다. 빠른 회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동시에 악의가 없는 파울에도 흉포한 비난과 온갖 위협을 받고 있는 수니가에게 강한 유대감을 표한다”며 소속팀 선수를 옹호했다.

네이마르는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막판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와 볼 경함 과정에서 부딪힌 뒤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수니가의 무릎이 네이마르의 등을 가격해 ‘고의성 논란’이 일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준결승전 진출이 불발되자 화난 브라질팬들은 수니가에게 온갖 협박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브라질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수니가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니가는 이 같은 논란에 “고의성은 없었다. 일반적인 행동이었고, 그를 막아야 했을 뿐이다”라며 악의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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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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