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장실 흡연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실내에서 담배를 피면 환풍기를 틀어도 이웃집까지 연기가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집집마다 환풍기가 있는 아파트에서 실험한 결과, 흡연자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면 환풍기를 틀어도 담배연기가 5분 안에 위 아랫집으로 퍼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가 없는 다른 집까지 모두 환풍기를 계속 틀어야 연기가 아파트 밖으로 배출됐다.
특히 담배를 많이 필수록 공기 속 오염물질이 급증하는데, 담배 2개피를 폈을 때와 10개피를 폈을 때를 비교하면 니코틴은 10배 넘게 급증했고, 미세먼지는 7배 증가했다.
2개피를 폈을 경우 미세먼지는 20시간이 흘러야 가라앉고, 10개피를 피면 이틀 가까이 지나야 가라앉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파트 화장실 흡연 연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화장실 흡연, 실내서 흡연 정말 비매너다" "아파트 화장실 흡연, 복도에서도 담배 냄새 난다" "아파트 화장실 흡연, 아파트는 내 집이어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네" "아파트 화장실 흡연, 공동으로 사는 만큼 배려 좀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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