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안타 폭발’ 송일수, “2사후 대량득점 좋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8 22: 42

두산 송일수 감독이 22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9차전에서 14-8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두산은 정수빈과 민병헌이 4안타, 최주환 김현수 홍성흔은 3안타를 터뜨렸다. 경기 전 칸투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으나, 단체 폭발로 칸투의 빈 자리를 메웠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3번째 2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36승(38패)을 거두며 4위 롯데를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3회와 6회 2아웃 이후에 대량득점을 했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강해진 게 보였다. 변진수가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은 게 컸다”며 “유희관은 위기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만 고집하다가 연타를 맞았다. 위기서 릴렉스하는 노하우를 터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리오단이 부진했고, 신재웅을 제외한 불펜투수들도 무너지며 2연패, 43패(32승)째를 당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오늘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쉽지만, 선수들은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6회 한 점을 지키려고 조급해 했던 것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감독인 나부터 차분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두산은 니퍼트를, LG는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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