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의 윌리 카바예로(34)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예로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카바예로는 약 600만 파운드(약 103억 원)에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로는 아르헨티나에서 뛴 후 스페인 엘체에서 뛰었고, 2011년에는 말라가로 이적해 3년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카바예로는 말라가 시절 마누엘 페예그리니 현 맨시티 감독 밑에서 뛰었었다. 카바예로는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서 페예그리니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카바예로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고 시즌이 기대된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카바예로는 “팀에 좋은 골키퍼가 많다는 것을 안다. 이미 조 하트라는 훌륭한 골키퍼가 있다. 하지만 주전 선수가 되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훈련에도 열심히 임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과 다시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선 “페예그리니 감독 밑에서 뛰었던 말라가 시절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우리는 그 곳에서 많은 것을 이뤘고, 말라가의 이름을 유럽에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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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