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고교처세왕’ 서인국, 사랑에 있어서도 진정한 ‘처세왕‘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07.09 08: 26

[OSEN=조민희 인턴기자] 18세 고교생은 대기업의 본부장님뿐만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능한 사람이었다. ‘밀당’으로 누나를 사로잡은 연하남 ‘처세왕’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8화에는 이민석(서인국 분)과 정수영(이하나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짜릿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민석은 수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지만, 수영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수영은 민석을 피해 도망치다가 발을 다쳐 민석을 신경 쓰이게 했다. 이에 민석은 “나 땜에 이런 거니까 택시 타고 가요” 라고 했지만, 수영은 괜찮다며 그를 피했다. 민석은 그런 수영에게 “내가 그렇게 싫어요? 왜 나는 안 되는데요?” 라며 반문했고, 수영은 “안되죠 그럼. 저 어제까지만 해도 유본부장님(이수혁 분) 때문에 울었어요. 저 그렇게 감정 헤픈 사람 아니에요” 라며 민석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후 민석은 수영에게 그냥 본부장과 비서사이로 지내자고 하며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함을 풀자고 제안했다. 민석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에만 열중하며 이전과는 다르게 수영을 신경 쓰지 않았다. 이에 수영은 자신이 차버렸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민석의 모습에 알게 모르게 서운함을 느꼈다.
며칠 후 민석은 일본출장을 내세워 하키부 합숙훈련을 떠나게 됐고, 같은 날 수영은 민석이 끈 없이 번지점프를 하는 악몽을 꿔 민석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영은 일본에 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행여 자신의 꿈 때문이 아닌지 걱정하는 스스로에게 ‘그냥 걱정돼서 그런 거야. 아니야. 아닌 거 알잖아. 너도 본부장님 좋아하잖아’ 라고 하며 이내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이어 수영과 민석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동네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백허그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서인국은 과감하게 고백했다가 차인 후에도 당당하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18세 본부장의 ‘사랑 처세술’을 여과 없이 과시했다. 이 연하남은 거침없이 돌진했다가 서서히 뒤로 빼는 ‘밀당’으로 10살 연상 누나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앞서 서인국은 자신의 직원들을 책임지는 본부장으로서의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젠 사랑하는 여자를 리드하는 든든한 남자친구로서의 매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이 18세 고교생은 ‘본부장’과 ‘밀당남’을 오가며 뛰어난 처세술로 어른들을 홀리고 있다. 이 ‘처세왕’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samida89@osen.co.kr
tvN ‘고교처세왕’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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