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반 페르시 4강 출전 불발?...반 할, "배탈로 4강 불확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9 04: 11

"로빈 반 페르시가 출전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네덜란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준결승에서 만나는 네덜란드는 팀의 주포 반 페르시가 갑작스러운 배탈로 인해 제 상태가 아니다. 이 때문에 반 페르시는 경기 전날 열린 공식 훈련에서 팀훈련을 함께 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이스 반 할 감독도 반 페르시가 정상이 아님을 인정했다. 그는 "반 페르시에게 복통이라는 문제가 생겼다. 장의 문제다. 그가 아르헨티나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며 "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우리의 주장 반 페르시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원칙적으로는 주장은 항상 경기에 뛰었지만, 현재 반 페르시의 상태는 뛰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전했다.

반 페르시의 부재는 네덜란드에 큰 타격이다. 아르헨티나도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반 페르시가 네덜란드서 차지하는 비중은 디 마리아의 것 이상이다. 물론 대체 선수가 있지만 과연 다른 선수들이 네덜란드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반 페르시 만큼의 기량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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