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올스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4)가 올스타 홈런 더비에 참가한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내셔널리그 홈런 더비 주장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의 제안을 받아들여 홈런 더비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로써 푸이그는 오는 15일 미네소타서 올스타전 전야제로 열리는 홈런 더비에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타석에 들어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올스타전부터 홈런 더비 방식을 바꿨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에서 참가한 각각 5명의 선수들이 예선 1라운드를 리그 별로 따로 치른다. 지난해는 아웃카운트 10개에 이를 동안의 홈런 숫자를 겨뤘지만 올 해는 아웃 카운트가 7개로 줄었다. 각 리그의 1위는 준결승에 선착하고 2,3위가 리그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이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1위 선수들이 홈런 더비 챔피언을 놓고 겨루게 된다.

올 시즌 푸이그는 8일까지 84경기에 나서며 12홈런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부문 내셔널리그 26위로, 홈런에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푸이그 특유의 쇼맨십과 스타성을 생각하면, 푸이그의 홈런 더비 참가는 이슈가 될 수 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강타자 미구엘 카브레라와 마이크 트라웃은 홈런 더비 제안을 거절했다. 카브레라는 “홈런 더비에 참가할 경우, 스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내 스윙을 망치고 싶지 않다”고 했고, 트라웃도 “홈런 더비에 직접 참가하는 것도 즐겁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멋진 일이다”며 홈런 더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이그는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푸이그는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카를로스 고메스(밀워키 브루어스)등과 함께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주전 외야수로 선정됐다. 득표수는 맥커친이 4,519,400였고 고메스가 4,068,745. 푸이그는 고메스에 간발의 차로 뒤진 4,059,746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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