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모델이었던 하이디 클룸(42, 독일)이 독일의 대승을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고 전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7-1로 승리를 거뒀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패배했던 독일은 설욕에 성공하며 결승전에 진출,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독일의 승리는 보는 이들도 쉽게 믿지 못할 만큼 엄청난 것이었다. 브라질은 개최국임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독일에 끌려갔다. 독일은 전반전에만 5골을 몰아쳤고, 후반전에도 2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대승을 만들었다.

간절히 승리를 노리던 독일팬들조차 믿을 수 없는 결과였다. 독일의 세계적인 모델로, '모델계의 보석'이라 불렸던 독일 출신의 하이디 클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결과를 믿을 수 있어요? 난 믿을 수가 없어요"라며 독일이 넣은 골의 숫자를 올려 놓았다. 하이디 클룸의 반응은 불과 30여분 만에 8000여회가 리트윗 되는 등 널리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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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클룸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