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복병은 허각, 정은지였다.
지난 8일 정오 듀엣곡 '이제 그만 싸우자'를 발표한 두 사람은 9일 오전 현재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몽키3 등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던 결과. 8일 0시 발표된 god의 정규8집이 음원사이트 1위와 일부 사이트 줄세우기 등을 기록한지 겨우 12시간만에 발표된 이 곡이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 곡은 듣기 편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허각과 정은지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더해진 노래로, 오래된 연인들의 이야기를 공감되게 그려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외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태양의 '눈,코,입'과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이 놀라운 롱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오디의 '우리가 사는 이야기', 에프엑스의 '레드 라이트' 등이 랭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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