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최악의 브라질, 1부터 4까지 평점도 '최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9 07: 28

최악의 경기를 펼친 브라질이 평점에서도 치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독일이 개최국 브라질을 대파하고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서 7-1로 대승을 거뒀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서 브라질에 패했던 독일은 깨끗이 설욕에 성공하며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브라질의 참패였다. 물 샐 틈이 없는 조직력을 선보인 독일 앞에서 브라질은 산산이 무너졌다. 공수의 주축 네이마르와 티아구 실바의 부재는 뼈아팠고, 개최국의 위엄도 살리지 못한 채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비극을 예감케했다. 오스카가 한 골을 만회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월드컵 4강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경기를 펼친 브라질 선수들에게 평점 1부터 4까지 혹독한 점수를 매겼다. 마르셀루와 페르난디뉴가 각각 평점 1점, 다비드 루이스와 헐크, 베르나르드, 프레드가 2점을 받아 최악의 평가를 받았으며 골을 넣은 오스카를 비롯해 파울리뉴와 하미레스, 윌리안이 4점을 받은 것이 가장 좋은 점수였다.
이에 비해 독일은 사미 케디라와 토니 크로스가 8점, 마누엘 노이어,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 안드레 슈얼레 등이 7점을 받아 전반적으로 6~8점 사이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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