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주니뉴, "독일이 브라질을 가르쳤다...배워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9 07: 30

"독일이 어떻게 축구로 브라질을 가르쳤는지를 지켜봤다. 우리는 독일의 축구를 배워야만 한다."
무회전 프리킥의 원조로 유명한 전직 브라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브라질이 독일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 국민들은 물론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모두 충격적인 결과였다. 어느 한 팀이 승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6골 차로 벌어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리가 나올 것인지 예상한 이는 없었다. 브라질 축구팬들조차 독일의 압도적인 모습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브라질 전직 국가대표팀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무회전 프리킥으로 이름을 날렸던 주니뉴는 "우리는 독일이 어떻게 축구로 브라질을 가르쳤는지를 지켜봤다. 우리는 독일의 축구를 배워야만 한다. 또한 독일이 넣은 7골을 인정하고 배워야 한다"며 독일의 축구를 높게 평가하며 브라질이 배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니뉴는 역사에 남는 대패인 만큼 반성도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편안하게 앉아서 브라질의 축구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만약에 잘못된 것이 보인다면, 그것은 오늘밤 패배의 원인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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