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하만, "사우디전 대승, 월드컵서 다시 볼 줄 몰랐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09 07: 32

"사우디아라비아 대승, 월드컵서 다시 볼 줄 몰랐다."
독일이 개최국 브라질을 대파하고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서 7-1로 대승을 거뒀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서 브라질에 패했던 독일은 깨끗이 설욕에 성공하며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브라질의 참패였다. 삼바군단의 위용이 사라졌다. 맥없이 무너졌다. 공수 주축 네이마르와 티아구 실바가 각각 부상-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브라질은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했다. 반면 독일은 전차군단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물 샐 틈이 없는 조직력을 선보였다.

디트마 하만은 경기 후 "우리가 결승전에 올라갔던 2002년 첫 경기서 사우디아라바이를 이길 때처럼 월드컵에서 다시 8-0 스코어를 볼 수 있을지는 몰랐다"면서 독일의 대승에 놀라움을 표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하만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 참가해 독일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당시 독일은 첫 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대파한 뒤 결승서 브라질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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