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충격적인 대패에 브라질 언론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를 당했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승리했던 브라질은 무기력하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네이마르와 티아구 실바의 결장 속에 경기를 펼친 브라질은 전반에만 5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2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1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라질 매체인 ‘포탈오디아’는 “브라질 대표팀이 월드컵 역사상 가장 참혹한 결과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1938년 월드컵에서 폴란드에 5골을 내준 후 가장 많은 실점을 했다”고 전한 뒤 "전반 29분 내에 5골이나 먹혔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상당한 네이마르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티아구 실바의 결장에 의해 독일에 완전히 지배당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브라질은 13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준결승전 패자와 3,4위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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