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 11일 복귀, 다저스 다시 외야 포화상태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7.09 08: 3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의 외야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발목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외야수 칼 크로포드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복귀한다.
디트로이트 원정 중인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9일 경기에 앞서 “칼 크로포드가 9일까지 프리플A 앨버커키에서 재활경기를 갖고 10일에는 LA로 이동할 것”이라며 “11일부터는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로포드는 그 동안 앨버커키 소속으로 8일까지 3경기에 출장해 9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일 엘파소 치와와스와 홈경기에서는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도루도 1개 기록,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크로포드는 지난 5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도중 타구를 쫓아가다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쳐 다음 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처음에는 팀과 함께 이동하면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으나 차도가 좋지 않아 애리조나주 피닉스(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스포츠 콤플렉스로 이동, 치료와 재활을 받았다. 이 와중에도 중간에 MRI 검진을 위해 LA에 들르는 등 우여 곡절이 있었다.
크로포드가 복귀해도 당장 선발로 뛸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크로포드가 빠진 사이 좌익수로 뛴 맷 켐프가 타격감을 회복한 데다 수비에서도 중견수로 출장할 때 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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