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브라질 대통령, “다 털고 일어나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9 08: 57

브라질의 참혹한 패배에도 지우마 호세프(67) 브라질 대통령은 대표팀을 응원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를 당했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승리했던 브라질은 무기력하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와 티아구 실바(30, 파리 생제르맹)의 결장 속에 경기를 펼친 브라질은 전반에만 5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2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1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호세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브라질인들처럼 패배에 너무 슬프다. 선수들, 팬들과 같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래도 선수들에게 너무 부담을 주지는 말았으면 한다”면서 “브라질이여, 먼지를 털고 일어나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월드컵 개최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던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14일 결승전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시상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이 아닌 다른 팀에 우승컵을 선사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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