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반격의 서막'(맷 리브스 감독, 이하 혹성탈출)이 시장 교란 논란 속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9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10일 개봉하는 '혹성탈출2'는 23.8%의 예매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트랜스포머:사라진시대'는 19.2%로 2위로 내려앉았고 '신의 한 수'(17.4%)가 3위, 그리고 '혹성탈출2'와 같은 날 개봉해 맞대결을 펼치는 '좋은 친구들'(10.6%)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혹성탈출'의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사는 개봉일을 16일에서 10일로 급작스럽게 변경하며 시장을 교란시켰다는 국내 영화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해외 평단의 호평 속에 국내에 상륙하는 것이라 더욱 이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민한 상황이다.
'혹성탈출2'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가 세상을 휩쓴 후 10년, 급속도로 진화한 유인원들이 도시를 떠나 그들만의 사회를 만들고 번영을 이룬 가운데, 유인원들을 이끄는 시저(앤디 서키스)가 다시 생존한 인간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앤디 서키스, 제이슨 클락, 게리 올드만, 케리 러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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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