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정근 아나 "아내 이지애, 김성주보다 낫다고 칭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7.09 10: 08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아내인 KBS 전 아나운서 이지애의 칭찬에 대해 밝혔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9일 MBC를 통해 "내 아내는 내게 '방송사 중에 MBC가 제일 낫다. 그 어떤 캐스터보다 오빠가 짱이다. 김성주 선배보다 오빠 목소리가 더 좋다' 등의 칭찬을 해 준다"고 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로서 활약을 마치고 오늘(9일) 귀국한 그는 이처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밝히며 "가족, 친구들의 응원이 내겐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이번 월드컵 중계를 통해 축구 캐스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축구 중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전술 책 사고, 현장 나가 녹음하는 등 공부하면서 시작해 내게 축구 중계는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까?’하는 무거운 숙제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서 경기에 빠지면서 재미를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고 송인득 선배가 항상 하던 말이 있다"며 "‘어떤 종목을 막론하고 스포츠만큼 재밌는 드라마가 어디 있나. 드라마에는 스토리가 있고 기승전결이 있다. 애환, 슬픔, 기쁨이 다 녹아 있는 게 스포츤데 그 다양한 감정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건 캐스터의 몫이다’라고. 그걸 많이 느낀다. 기승전결을 살리며, 인간의 모든 감정을 녹아내는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이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한편, 월드컵 조별리그가 펼쳐진 지난 6월 14일부터 8강전인 6일까지 총 20경기를 소화한 김정근 캐스터는 경기 흐름에 맞춘 긴장감 넘치는 중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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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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