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네이마르(22, 브라질)의 부상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후안 카밀로 수니가(29, 콜롬비아)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나폴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부상에 유감을 표하며 수니가에 대한 비난과 위협에 맞서 그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폴리는 "네이마르에게 일어난 사고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나폴리는 브라질의 챔피언 네이마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함과 동시에 불운하게 저지른 파울로 인해 도를 넘은 비난을 받고 있는 수니가를 지원할 것"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A)도 그가 악의를 가지고 저지른 파울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FIFA의 결정에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경기서 후반 막판 네이마르와 볼 경합을 벌이다 허리를 가격하고 말았다. 그 결과 네이마르는 3번 요추에 부상을 당해 남은 월드컵에 뛰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수니가는 생명의 위협은 물론 가족들까지 노출된 상황에서 브라질 축구팬들의 분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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