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신인 투수 박민호(22)가 데뷔 첫 승리에 도전한다.
박민호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올해 4경기에 등판한 박민호는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2번으로, 이 경기가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첫 선발 경기였던 6월 25일 광주 KIA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돼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1일 마산 NC전에서는 호투했다. 4⅓이닝 3피안타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으나 실책에 의해 4실점(비자책)한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KIA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는 김진우가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김진우는 올해 WHIP가 1.96으로 불안하다. 거의 매 이닝 위기를 겪고 있고, 2승 2패에 평균자책점도 6.97로 높다. 이름값은 김진우가 앞서지만 최근 투구 내용은 박민호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양 팀 중심타자들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최정은 복귀 후 2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볼넷 1홈런 4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범호는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다. 이 9경기에서 홈런 5개와 18타점으로 경기당 2타점씩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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