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슬라프 클로제(36, 라치오)가 월드컵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7-1로 승리를 거뒀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패배했던 독일은 설욕에 성공하며 결승전에 진출,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클로제는 전반 23분 독일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월드컵 통산 16호골로 호나우두(15골, 브라질)를 제치고 최다골 단독 1위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월드컵에 4번째 출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노장 클로제의 '무한도전'에 전세계 축구팬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경기 후 클로제는 독일 언론 ‘N-TV’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조합이었다. 연습했던 성과가 나왔다. 우리는 하나였고, 그것을 무대에서 보여줬다. 우리의 기준으로 열심히 한 결과 달콤한 열매를 따게 됐다”며 기뻐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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