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브라질 소요사태 속출, 외교부 "체류에 주의하세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9 13: 24

브라질-독일 결과.
브라질 독일 결과로 인해 브라질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 대한민국 외교부가 브라질 체류에 주의를 요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를 당했다.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승리했던 브라질은 무기력하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브라질-독일 경기 직후 외교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브라질에 체류중인 분들은 주의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외교부는 "7.8 현재 브라질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함에따라, 브라질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세요"라고 강조하며 브라질에 체류 중인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상파울루 지역에서는 경기종료후 버스를 대상으로한 방화와 공격이 다섯차례 이상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또한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약탈도 발생하고 있으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강도와 폭력사건이 발생했고 헤시피 지역에서는 소요사태로 인해 경찰관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되도록이면 바깥활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하게 밖에 계시다면, 격앙된 군중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질-독일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브라질 독일, 전반전 끝날 때부터 이럴거라고 예상했다" "브라질 독일, 내가 브라질 국민이라도 화나서 다 때려부수고 싶었을 듯" "브라질 독일, 괜히 불똥 튀면 안되는데" "브라질 독일, 충격적인 패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외교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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