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WC 최다골' 브라질 울린 클로제의 꾸준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9 14: 18

클로제.
꾸준함의 대명사 미로슬라프 클로제(36, 라치오)가 역대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바꿨다.
클로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23분 득점포를 신고했다. 클로제의 득점포에 탄력을 받은 독일은 7-1로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클로제는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후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에게 막혔지만, 클로제는 흘러져 나온 공을 다시 한 번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득점포로 브라질을 무너뜨린 클로제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후반 13분 안드레 슈얼레와 교체됐다.
클로제 개인은 물론 세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득점포였다. 이날 득점으로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15골로 호나우두(브라질)와 함께 역대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랐던 클로제는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클로제의 역대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은 꾸준함이 만든 결실이다. 2001년 독일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된 클로제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부터 월드컵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첫 월드컵에서 5골을 넣은 클로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5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면서 역대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의 발판을 마련,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더 추가하면서 월드컵 역사를 바꾸게 됐다.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경신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클로제, 아직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정말 대단한 듯" "클로제, 이동국 생각난다" "클로제, 호나우두 기록 넘었네 브라질 배아플듯"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엄청난 기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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