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완이 그룹 산울림 멤버이자 동생인 故 김창익의 죽음에 대해 "세월이 약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완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형제는 한 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제를 잃기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 그 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약이다라는 생각은 안한다. 난 잊지 않을 것이다. 정말 사랑하는 가족이든 애인이든 세월로 씻어서 잊으려고 하기 보다는 고이 간직해서 진주알을 만드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다. 통증을 피할 마음 없다. 언제까지고 내 마음이 계속 통증을 느낀대도 괜찮다"며 동생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김창익씨 지금은 편안히 쉬고 있을 겁니다", "김창완의 동생 김창익에 대한 사랑, 정말 감동적이었다", "김창익씨를 우리도 잊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故 김창익씨는 지난 2008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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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