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감독, “김준일, 골대가 커 보일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9 15: 30

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김준일(22, 연세대 4학년)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연세대는 9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 함께 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준결승전에서 BYU를 87-8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연세대는 이어 펼쳐지는 고려대 대 경희대전의 승자와 10일 오후 1시 결승에서 맞붙는다.
경기 후 정재근 감독은 “오늘 상대적으로 미국이 집중력에서 떨어졌다. 예전에 하던 것보다 확률이 낮았다. 이지슛을 많이 놓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많이 안 진 것이 수월했다”고 평했다.

주효한 지역방어에 대해서는 “수비를 맨투맨으로 버텨볼라고 했다가 밀려서 변화를 줬다. 외곽슛 약점이 있는 팀이라 (지역방어의) 유리함을 알고 했다”며 웃었다.
30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김준일에 대해서는 “득점에 대한 욕심 있다. 자신감이 있어서 농구가 쉬워졌다. 골대가 커 보이는 상황이다. 적극적으로 공을 달라고 한다. 농구가 재밌어지는 모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세대는 고려대 대 경희대 승자와 대결한다. 아무래도 영원한 맞수 고려대와 결승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정재근 감독은 “허웅이 출전을 포기했고, 김준일도 준비 안됐다. 최준용은 국가대표팀에서 훈련해서 피곤해하며 몸살로 드러눕기도 했다. 기존에 못 뛰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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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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