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결국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3)를 보내기로 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9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브라를 24시간 내에 유벤투스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8억 원)이며 에브라는 앞으로 두 시즌 동안 약 350만 유로(약 48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은 에브라의 아내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맨유 새 사령탑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에브라가 남아주질 바랐다. 또 맨유가 유벤투스의 아르투로 비달의 영입을 강력하게 바라고 있는 만큼 이번 에브라의 이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로 보인다.

2006년 1월 맨유에 합류한 에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73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맨유에서는 주로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고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스햄튼의 젊은 수비수 루크 쇼를 거금에 영입했다. 결국 이는 에브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또 맨유가 비달을 원하는 만큼 유벤투스 역시 에브라를 데려가고 싶어했다.
letmeout@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