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 이상윤·윤진서 "미국에 갈 수 있단 이유로 선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09 16: 12

배우 이상윤과 윤진서가 영화 '산타바바라'를 선택했던 이유로 미국행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윤과 윤진서는 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산타바바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 갈 수 있다는 점이 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이상윤은 "첫 이유는 미국에 갈 수 있었다는 이유였다"라며 "드라마를 하고 지쳐있을 때 감독님이 아무 생각없이 같이 작업을 한 번 편하게 해보자 말씀해주셔서 그 말 믿고 하게 됐다. 그리고 시나리오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편안한 느낌이 좋아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윤진서 역시 "이유가 두 가지인데 첫번째는 감독님이 맛집을 잘 아시고 재미나셔서 감독님과 다른 배우분들과 맛있는 거 많이 먹으러 다니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하게 됐다"며 "그리고 산타바바라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컸다. 거기서 달리고 와인 마시고 이런 장면이 묘사된 시나리오를 읽었을때 마음은 이미 거기 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윤은 극 중 운명을 믿는 낭만주의 스윗한 음악감독 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산타바바라'는 풋풋한 연애를 시작했지만 정반대의 성향 때문에 결국 헤어지게 된 완벽주의 광고쟁이 수경(윤진서 분)과 낭만주의 음악감독 정우(이상윤 분)가 새로운 광고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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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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