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김승규, K리그 클래식 13R MVP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09 17: 31

선방쇼를 펼친 울산 현대의 골키퍼 김승규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3라운드 위클리 베스트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하고 13라운드 MVP로 김승규를 뽑았다. 김승규는 지난 6일 성남 일화전서 상대 유효슈팅 7개 중 6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전북, 골은 없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팀의 2골을 모두 도우며 승리를 이끎. 2도움)과 하태균(상주, 홀로 2골을 성공시키며 6경기 만에 팀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 2득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종호(전남,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골에 대한 집념을 보여줌. 1득점), 몰리나(서울, '왕의 귀환!’ 복귀전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며 1골 1도움), 이보(인천,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고,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1득점), 한교원(전북,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돌파력으로 전북 공격의 활로를 뚫음. 1득점) 등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유지훈(상주, 왼쪽 측면을 지배함. 공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고, 정확한 킥으로 결승골을 도움. 1도움), 오스마르(서울, 팀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냄. 1득점), 알렉스(제주,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수비라인을 이끌었고, 안정적인 위치선정으로 무실점을 이끎), 최철순(전북,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침) 등이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김승규가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팀에는 FC서울이,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지난 5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FC서울의 2-2 무승부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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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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