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반 페르시, “월드컵 첫 우승 기회가 왔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9 18: 54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브라질을 꺾고 결승에 오른 독일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두 팀의 경기는 전통 강호의 대결, 아르연 로벤과 메시의 에이스 대결 등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 페르시 역시 네덜란드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반 페르시는 현재 복통을 호소하며 아르헨티나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나, 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반 페르시는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여기까지 왔다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 모든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냈다. 2번이나 힘든 경기를 펼쳤고, 중요한 건 어려운 경기를 모두 이겼다는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다음은 아르헨티나전이고, 우리는 준비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네덜란드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에 브라질에서 모든 걸 변화시킬 기회다”라며 우승에 대한 간점함을 드러냈다.
또 반 페르시는 반 할 감독의 전술에 대해선 “반 할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신경 쓰고 있다.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은 경기에서 그대로 이뤄진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몇 주 동안 현재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를 본다면 우리가 얼마나 완벽한지 보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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