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위력, 제주도 하늘길·바닷길 끊겼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9 20: 10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위력이 매섭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 33.8m의 강풍 기록이 나왔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00mm 이상의 비까지 내렸다.
폭우와 강풍에 서귀포시 화순항 해상가두리 양식 시설이 파손되면서 돌돔, 참돔 등 어류 60만 마리가 유실됐다. 한 포구에서는 어선 한 척이 전복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신주가 넘어지는 등 정전피해가 일어났다. 9일부터는 비행기와 배의 운행이 전면 중단돼 제주 바닷길과 하늘길도 모두 끊겨 제주도가 전면 고립됐다.
네티즌들은 "제주도는 태풍 때문에 외롭겠다", "너구리 이름은 예쁜데 골치아프네", "더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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