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가 ‘알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23,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간) AS 로마가 샤키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스카이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해 “AS 로마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샤키리는 2012년 여름 바젤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하지만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샤키리에 대한 이적설은 이전부터 나오고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은 샤키리의 주가가 오르는 계기가 됐다. 샤키리는 이번 웓드컵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여러 팀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는 팀의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27)를 대신할 선수로 샤키리를 눈여겨봤다. 하지만 AS 로마 역시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전력 보강에 나섰고, 샤키리도 그 대상이 됐다.
샤키리의 몸값은 약 1700만 파운드(약 294억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키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10경기를 뛰면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효율적인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여름 샤키리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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