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이적설’ 이과인, “대우해주는 나폴리에 남고 싶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9 21: 25

곤살로 이과인(27, 나폴리)이 바르셀로나의 끊임없는 관심에도 나폴리 잔류를 희망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 따르면 이과인은 “메시가 ‘나와 함께 누 캄프에서 뛴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해준 건 정말 고맙다. 하지만 나는 나폴리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 나폴리는 내가 여기 온 이후부터 항상 나를 잘 대우해줬다”라며 나폴리의 잔류에 힘을 실었다.
이과인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거의 합의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과인은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와 인터뷰에서 "아무 것도 없으니 말할 것도 없다.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 나폴리에서 잘 하고 있고, 지금은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부인했다.

결국 이과인이 이적설을 부인한 데 이어 직접 나폴리 잔류를 희망하면서 이과인의 행선지는 불투명해졌다.
이과인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세리에A 데뷔 첫 시즌에 17골을 넣으며 나폴리가 3위를 기록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과인은 당시 나폴리와 4년 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이 아직 3년 남은 상태다.
한편 이과인은 지난해 나폴리로 이적이 확정되기 전 거의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뻔 하기도 했었다.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이 끝난 후에야 정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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