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0세이브.. 일본에서도 통한 돌부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9 22: 32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연이틀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일본무대 진출 첫 해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9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6-5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 세이브로 오승환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더불어 오승환은 7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평균자책점을 2.12까지 낮췄다.
오승환의 선택은 돌직구였다. 첫 타자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150km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아마야 소이치로도 152km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후 오승환은 기쿠치 료스케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좌전안타를 맞았고 마루 요시히로에까지 안타를 허용, 블론세이브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오승환은 폭투까지 저질러 2,3루까지 주자를 내보냈다. 오승환은 아이자와 츠바사를 삼진 처리, 힘겹게 팀 승리를 지켜냈다.
네티즌들은 오승환의 20세이브에 "역시 돌부처, 일본에서도 잘하고 있구나", "우리 돌부처는 한 점차에서 더 잘한다", "오승환 일본 정복하고 미국 가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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