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3연승’ 양상문,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9 22: 40

LG가 정의윤의 끝내기타로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시즌 10차전서 3-2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7이닝 동안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회말 이진영의 희생플라이, 6회말 스나이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냈다. 그러나 LG는 8회 두산에 2점을 내줬다. 막판에 동점이 됐으나 LG는 연장 10회말 정의윤의 한 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3승(43패 1무)을 거뒀다. 또한 지난 5월 13일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연장전 3연승을 질주했다. LG의 올 시즌 연장전 성적은 3승 1무 6패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동점 허용하고 분위기 넘어갔는데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우규민의 투구수 관리와 좋은 타이밍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39패(36승)째를 당하며 전날 대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LG는 10일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두산은 볼스테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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