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안재현, 형 죽음에 형사됐다…과거 상처고백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7.09 22: 45

‘너희들은 포위됐다’ 안재현이 동기들에게 과거 상처를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 17회에는 박태일(안재현 분)의 아픈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태일은 은대구(이승기 분)의 펜던트를 사수하다 피습 당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한 태일에게 그의 부친은 “너 지금 아비에게 복수하는 거냐. 태수나 너나 똑같아. 나한테 둘 다 이제 없는 자식이다. 퇴원하면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소리쳤다.

평범하지 않은 부자지간의 대화에 둉료들이 놀랐다. 이에 태일은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들에게 상처를 고백했다. 태일은 형 태수가 동성연애자였음을 고백, 자신을 쫓아오는 형이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상처를 지니고 있음을 밝혔다.
태일은 “그 일이 있고 의사를 할 수 없었어. 원래부터 별 뜻도 없었는데 더는 못 버티겠더라고. 그리고 갑자기 형사가 되고 싶어졌어”라며 “형사가 되면 형한테 조금은 용서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 우리 형 꿈이 형사였어”라고 덧붙여 동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너포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경찰서 강력반에 입성, 태어나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P4와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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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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