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너포위' 이승기-고아라, 가슴 뛰는 달달 케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7.10 07: 09

심쿵! 이승기와 고아라의 달달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그저 손만 잡았을 뿐인데 많은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 두 사람. 눈만 마주쳐도 금세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승기와 고아라는 가슴 뛰는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청자의 설렘지수를 한껏 상승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 17회에는 상처 가득한 대구(이승기 분)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응원하는 어수선(고아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선은 태일(안재현 분)의 피습에 죄책감을 느끼는 대구를 따듯하게 다독였다. 고시원까지 바래다준 대구의 손을 꼭 잡고 위로한 것. 대구는 자신에게 숙면이 쉽지 않은 일임을 강조하면서도, 수선의 미소에 함께 웃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이후 자신이 신지일(이기영 분)의 아들임을 알게 된 대구는 수선의 무릎에 누워 괴로움을 삭혔다. 수선의 무릎에 누운 대구는 “너 살쪘다”고 말해 수선을 버럭하게 만들었지만, 이내 “일단 합격”이란 말을 능청스럽게 덧붙여 수선을 미소 짓게 했다.
이에 수선은 언젠가 대구가 그랬던 것처럼, 손으로 빛을 가려주며 대구가 더욱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리고 수선은 유애연(문희경 분) 신문을 앞두고 모두에게 출생의 비밀을 고백한 대구의 손을 꼭 잡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렇게 이승기와 고아라는 서툴지만 열심인, 달달한 연애 초기를 리얼하게 연기하며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애정이 철철 묻어나는 로맨스 연기로 더욱 짜릿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는 것. 전작의 그림자를 벗고 은대구와 어수선으로 완벽 변신한 두 배우의 호연에 벌써부터 종영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제 종영까지 3회 방송만을 남겨둔 ‘너포위’. 이 드라마 후속으로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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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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