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VS '혹성탈출' 오늘 개봉...흥행 변수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10 08: 26

영화 '좋은 친구들'과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이 오늘(10일) 개봉한다.
'좋은 친구들'과 '혹성탈출'은 10일 공식적으로 동시에 개봉한다. 성격이나 규모 면에서 확연히 다른 두 영화지만, 각기 다른 장점으로 인해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앞서 '혹성탈출'의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사는 개봉일을 16일에서 10일로 갑작스럽게 변경해 영화 시장을 교란시켰다는 영화계의 비판을 받았다. '혹성탈출'의 이 같은 변칙 개봉을 의식해서인지 '좋은 친구들'은 지난 9일 전국 335개관에서 하루 앞서 영화를 상영하며 충돌을 피했다.

예매율로 비교하자면 '혹성탈출'이 확실히 앞서고 있다. 10일 오전 8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혹성탈출'은 37.6%의 예매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좋은 친구들'은 7.6%의 예매점유율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친구들'은 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하루 동안 3만 4,950명, 누적관객수는 4만 524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해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의외의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 자체에 대한 평도 좋은 편이라 입소문을 탈 것이 예상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두 영화가 어떤 경쟁을 펼치게 될 지 그 결과에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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