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역' 김무열, '연평해전' 주연 낙점...진짜 사나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7.10 08: 31

배우 김무열이 전역과 동시에 복귀작을 확정했다.
10일 충무로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무열은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 주인공 윤영하 대위 역할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던 그는 지난 8일 전역 직후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자마자 영화를 통해 또 다시 군복을 입게 된 그야말로 '진짜 사나이'다.
이로써 '연평해전'은 김무열까지 가세하면서 먼저 캐스팅한 배우 진구, 이현우 등과 함께 주연 3인방 라인업을 완성했다. 진구와 이현우는 각각 한상국 하사(조타장)와 박동혁 상병(의무병)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무열은 지난 2012년 10월 입대 전까지 영화 '개들의 전쟁', '은교', '최종병기 활' 등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각광받았다. 또 각종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신인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다채로운 재능을 과시하기도. 때문에 전역이 임박하면서 여러 영화와 드라마로부터 러브콜이 몰려들던 중이다.
한편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한일월드컵 4강전이 열리던 당시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의 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품. 당초 지난해 배우 정석원 등이 캐스팅돼 일부 촬영을 마쳤지만 투자사, 배급사가 교체되는 등 내홍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어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제작을 재개하면서 캐스팅까지 마무리했다. 이달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편 김무열은 지난 2012년 10월 육군으로 입대해 복무 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의가사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군 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제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8일 만기 제대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