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트로트’가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 속 정은지가 부른 트로트들이 방송이 끝난 후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계속 오르내리는 것은 기본,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OST가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6회에서는 최춘희(정은지 분)가 버스에서 듣게 된 아버지의 라디오 사연을 떠올리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 ‘홍시’로 표현해 가슴 찡한 울림을 전했다. 이처럼 드라마 속에서 적재적소에 적용되는 트로트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노래 속에 담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감정 이입을 도와 안방극장에 또 다른 힐링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구성지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불리는 드라마 속 트로트들은 중장년층의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며 젊은 층의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하고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단순히 드라마 속 소재가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져주고 있는 ‘트로트의 연인’ 속 트로트들이 앞으로는 어떤 장면 속에서 어떤 구성진 음악과 함께 시청자들을 힐링 해 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의 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드라마 속 등장하는 트로트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계속해서 생각지도 못한 트로트들이 곳곳에서 등장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 지난 방송에서는 첫 음악방송 무대를 앞둔 춘희에게 아버지 명식(강남길 분)을 데리고 있다는 문자가 전송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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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