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과 진구, 이현우가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에 캐스팅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0일 충무로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지난 8일 전역한 김무열이 고심을 끝내고 출연을 결정하면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앞서 출연을 조율 중이던 진구와 이현우 측 역시 결심을 굳혀 주요 캐스팅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김무열은 윤영하 대위(정장) 역에, 진구와 이현우는 각각 한상국 하사(조타장)와 박동혁 상병(의무병) 역에 캐스팅돼 함께 작품을 이끌어나갈 예정.

김무열은 전역을 앞두고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서 또 다시 '군복을 입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진구는 9월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다소 빠듯한 스케줄이지만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막내 이현우는 최근 '기술자들'에 이어 '연평해전'까지 연달아 참여하며 주가를 높인다.
한편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한일월드컵 4강전이 열리던 당시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의 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품. 당초 지난해 배우 정석원 등이 캐스팅돼 일부 촬영을 마쳤지만 투자사, 배급사가 교체되는 등 내홍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어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제작을 재개하면서 캐스팅까지 마무리했다. 이달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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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키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