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인사청문회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거듭된 문제발언과 미흡한 자료제출 등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명수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2002년 정교수 승진심사 당시 제출한 '초중등 교원선발 및 임용에 관한 고찰' 논문이 표절이란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의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김명수 후보자는 "일반적으로 공인되고 있는 내용이 들어간 부분이다. 그 경우는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5.16에 대해 "당시 가난했던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5.16 이후) 경제적으로는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시종일관 질의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거나 엉뚱한 답을 내 놓아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묻는 새정치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대해 몇 차례 되물어본 뒤 교육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했고,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이 "강서중학교 윤리교사 재직기간을 말해달라"고 하자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잘 못 알아들었다"고 되물은 뒤 설훈 위원장에게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초점을 맞춰서 대답을 못해주고 계신다. 이렇게 요령부득인 분이 이 나라 사회부총리까지 맡아서..."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OSEN
한국교원학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