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우연이다. 보통 함께 활동하는 가수의 신곡 노래 제목이 겹치는 일은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걸스데이는 벌써 두 번째 노래제목이 겹치는 일이 발생했다.
걸스데이는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섬머 스페셜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의 신곡 제목은 '달링(DARLING)'. 공교롭게도 에디킴의 신곡과 제목이 겹친다. 에디킴은 오는 18일 '너 사용법' 디럭스 에디션(Deluxe Edition) 타이틀곡 '달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목은 같지만 두 '달링'의 분위기는 전혀 다를 것으로 보인다. 걸스데이는 지난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달링'의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걸스데이 멤버들이 과감한 의상으로 몸매를 과시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티저 영상으로 볼 때 걸스데이의 '달링'은 시원하면서 상큼 발랄한 곡으로 전망된다.

에디킴의 '달링'은 그의 특유의 달달함이 더해진 노래로 예상된다. 에디킴은 지난 9일 저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미스틱89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달링(Darling)'의 프로모션 캘린더를 공개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다이어리 콘셉트의 프로모션 캘린더는 에디킴의 '달링'이 사랑스러운 곡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걸스데이는 지난 1월 동방신기와 '섬씽(Something)'이라는 노래 제목이 겹치기도 했다. 더군다나 '섬씽'의 발매 시기와 활동시기도 겹치게 된 것.
이 때도 제목은 같았지만 곡의 분위기나 퍼포먼스는 전혀 달랐다. 걸스데이의 '섬씽'은 이들의 섹시함을 한층 더 끌어올린 곡이었다면, 동방신기의 '섬씽'은 신나는 스윙 리듬에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곡 이었다. 같은 제목의 다른 곡을 듣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섬씽' 활동 당시 걸스데이와 동방신기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두 '섬씽'은 주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음악 팬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새로 발매하는 '달링' 역시 걸스데이, 에디킴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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